뉴질랜드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나라 : 바람막이, 경량패딩
첫 번째로 뉴질랜드에 도착해 공항을 나오자마자 느낀 건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이다. 물론 뉴질랜드가 위아래로 긴 나라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교차가 그리 크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 정도는 남섬과 북섬 어느 정도 동일한 것 같다.
그래서 온도자체는 춥지않은데 바람이 불어서 계속 맞고 있으면 추워지는 딱 그런 날씨라고 할 수 있고, 안에는 반팔이나 기능성 티 겉옷으로 바람막이나 경량 패딩하나만 있으면 아주 좋다.
뉴질랜드는 햇빛이 센 나라 : 선글라스
두번째로 필요한 것은 선글라스다. 뉴질랜드는 기본적으로 땅도 넓고 운전만 기본 2시간 이상에, 대자연을 보려면 밖에 나와야 하는데 그때마다 강력한 햇빛이 당신을 반긴다. 사실 날씨에 상관없이 선글라스는 필수라 긴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만약 뉴질랜드에서 캠핑카여행이나 혼자 배낭여행을 계획하고있고, 장거리 운전을 할 생각이라면 선글라스는 정말 필수다. 선글라스가 없다면 아마 눈알이 타버려 조기취침에 들어가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뉴질랜드는 해지면 무서운 나라 : 랜턴
세 번째로 필요한 것은 랜턴이다. 핸드폰 플래시가 있지만 용도가 한정적이고 일단 뉴질랜드의 가로등은 우리나라만큼 밝지 않고, 저녁이 되면 상점도 금방 닫고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 다들 집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다.
또한 도로에 가로등이 없는 곳도 많고 저녁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실제로 여행 중 산속에 갇혀 숙소 예약도 못하고 강제 차박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챙겨 왔던 작은 캠핑용 랜턴은 공포 속 큰 희망이 되어주었다...
뉴질랜드는 110V 사용국가 : 110V 220V 변환어댑터
네 번째로 필요한 것은 110V 220V 변환어댑터다. 사실 변환어댑터는 생각도 못하고 안 가져갔는데, 막상 뉴질랜드 숙소에 가서 보니 모두 110V만 사용한다. 여행 중에는 에어비앤비 숙소에만 있었어서 주인에게 빌려서 해결했지만, 변환어댑터를 갖고 있지 않은 집도 몇몇 있었다. 정말 다행히도 벽면에 USB를 꽂을 수 있게 해 놓은 집도 있었지만, 한국에서 항상 고속충전기로 충전하던 우리에게 USB는 너무 느리다... 여행 전 반드시 변환 어댑터를 챙기자!
뉴질랜드는 수돗물을 먹는다 : 텀블러는 그다지(?)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를 여행하며 놀랐던 건, 일반 가정집에서 물을 찾으면 수돗물을 먹으라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한 물이지만 수돗물 특유의 냄새는 어쩔 수 없다. 보온 보냉이 되는 큰 텀블러를 가져가서 잘 쓰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막상 가정집에는 수돗물을 먹으니 물은 항상 편의점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
편의점에 보면 PUMP라고 하는 물병이 있는데 뚜껑이 어린이 음료수같이 물을 짜 먹게 만든 생수병이 있다. 매우 편하고 물 짜 먹는 재미가 있다. 여행 내내 물은 PUMP만 사 먹었다.
여행 내내 텀블러는 그냥 짐이었다. 보온병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텀블러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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