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 허츠 렌트카 예약, 뉴질랜드 운전부터 주유, 주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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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 허츠 렌트카 예약, 뉴질랜드 운전부터 주유, 주차까지

by 주인장 부재중 2023. 9. 10.

허츠 렌터카를 선택한 이유 : 대부분의 도시에서 찾을 수 있다!

오클랜드 공항 허츠(Hertz)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하며 허츠 렌터카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7일 안에 북섬과 남섬을 모두 다녀야 했기에, 어디서든 빌리고 반납이 가능해야 했다.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허츠렌트카를 찾은 것도 시간이 얼마 없었고, 빠르게 렌터카에 대한 걱정을 덜어버리고 싶었다. 

 

여행자를 망설이게하는 가격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차이!!!

허츠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차이
허츠 렌트카는 온라인 예약가격과 현장가격이 꽤 차이가난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최대한 많이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

나는 온라인예매도 하지않고 현장에서 해결해 보리라 무작정 찾아갔는데 하루 빌리는데 처음 제시한 가격은 807NZD(한화 약 63만 원...ㄷㄷ). 물론 200달러는 되돌려주는 금액이기에 사실상 607 NZD(한화 약 47만 원)이었지만,

'그래도 하루빌리는데 거의 50만 원을 태운다는 건 말도 안 됐다'

 

 처음 가격을 듣고 다른 렌터카 업체도 찾아가 봤지만, 나는 렌터카를 빌리는 장소와 반납하는 장소가 달랐기 때문에 다시 허츠를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충격에 빠진 나를 보며 종업원은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더 싼 가격에 할 수 있다고 알려줬고, 그렇게 총 337.26 NZD(약 26만 원)에 렌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허츠렌터카 계약서 : 주의해야 할 것들(보험, 연료타입, 시간 등)

허츠렌트카 계약서

 렌트를 진행하다 보면 이메일로 위와 같은 계약서가 하나 날아온다. 나의 경우 최소가격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① 보험에 전혀 가입하지 않았다. 

→ 만약 사고가 난다면 나의 과실이든 상대 과실이든 상관없이 최대 5,500 NZD(한화 약 430만 원)를 물어내야 할 수 있다. (참고로 뉴질랜드에서 난폭운전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으며, 양보하며 안전 운전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본인만 조심하면 사고 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② 연료타입 : Unleaded???

→ Unleaded는 쉽게 말해 가솔린(무연 휘발유)이다. 뉴질랜드 주유소에는 Unleaded라고 써져 있다.(Gasoline이라는 표현은 발견하지 못함...) 

 

③ 추가금 200달러?

→ 결제할 때는 렌터카 가격에 200달러가 추가되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니 연료를 미충전해서 반납하거나 차를 더럽게 쓰는 경우에 대비한 성격의 금액이다. (정상적인 상태로 반납하면 다시 돌려준단다.)

 

④ 렌트 장소&시간, 반납 장소&시간

→ 계약서에 다시 한번 렌트하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반납하는 장소와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사진의 경우 오클랜드에서 빌려 다음날 로토루아에 반납하는 일정임)

 

뉴질랜드 운전 : 좌측통행이 기본, 신호준수와 양보가 기본 콘셉트 

뉴질랜드 회전교차로

처음부터 굉장히 정신없겠지만, 뉴질랜드는 우측 운전석에 좌측통행이 기본이다. 시내에서는 신호준수가 기본이되, 좌회전과 우회전에 신호가 없을 경우에는 차와 보행자를 확인 후 지나가자. 

 회전교차로는 일단 정지선 앞에 멈추어서 회전하는 차에 양보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기는 차는 한 번도 보지 못했으며, 여기는 한국처럼 아슬아슬하게 끼어드는 문화가 아니다. 정말 부러웠다.

 

 

뉴질랜드 운전 : 고속도로의 진입도 한 대씩

뉴질랜드 고속도로 진입(정체구간)

모든 고속도로가 그랬던 건 아니지만, 정체되는 구간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위한 신호등도 있었다.

'ONE VEHICLE PER GREEN EACH LANE' 

초록불에 한 대씩 들어가라는 것이다. 실제로 신호등이 빠르게 바뀌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뉴질랜드 운전의 기본은 양보, 신호준수, 안전운전이다. 여기 BMW는 한국의 BMW와는 다르다. 부러운 운전문화다.

 

뉴질랜드 주차 : 개인 차고 or 도로 진행방향 좌측

뉴질랜드 주차

  여행 내내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는데, 가장 애매한 부분이 주차였다. 7일간 알게 된 건 개인 차고지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집 앞 도로 진행방향기준 좌측에 주차해 놓는다는 것이었다. 웰링턴, 더니든, 오클랜드, 퀸스타운 마찬가지로 사람이 모여사는 도시는 위와 같이 주차를 해놓은 모습이다.

(상가 이용 시에는 상가 앞으로 주차공간이 있었지만 대부분 차 있었고, 공영주차장도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이 풀이었다. 따라서 주차를 해놓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면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을 권한다!!)

 

뉴질랜드 주유소 : 먼저 결제 후 주유 

 주유기마다 펌프넘버가 있다. 위 사진의 경우 펌프 넘버는 5번이다. (Pay at terminal before you pump라고 써져 있음)

따라서 사진 속 우측에 세워진 키오스에서 ① 얼마어치 넣을지 입력 ② 펌프넘버 입력 ③ 기름선택(휘발유 = Unleaded, 디젤 = Disel) ④ pin number(카드 비밀번호) 입력 ⑤ 기름 넣으면 끝이다.

(참고로 먼저 기름을 넣고 결제할 수 있는 주유소도 있었다. 이런 경우는 종업원에게 물어봐서 해결할 수 있었다.)

 

 

렌터카 반납 : 글을 마치며 + 뉴질랜드 운전 간 주의할 점

허츠 렌트카 반납

 렌터카 반납장소는 공항마다 허츠 표시판이나 'CAR RETURN'이라고 표시된 부분에 하면 된다. 그리고 반드시 키를 잘 반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수로 지나쳐 허츠 사무실 앞 주차장에 세웠던 적도 있는데, 차 키만 잘 반납하고 주차만 잘해두면 크게 상관없는 것 같았다.

 차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좀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사무실에 직원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진처럼 차 키만 왼쪽 구멍에 잘 넣어주면 되고, 따로 기름확인이나 차량 상태확인은 추후에 이루어지는 것 같다.

 

뉴질랜드 운전 간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정리하면서 글을 마쳐본다.

① 뉴질랜드의 시골 고속도로에는 가로등이 없는 곳이 많다.

→ 밤 6시가 넘으니 해가졌고, 도로에 가로등이 없어 차량 불빛에 의지하며 운전을 해야 했는데, 비까지 와서 굉장히 무서웠다. 밤늦게 운전할 계획이라면 이 부분을 참고했으면 한다.

 

② 항상 사람이 먼저다.

→ 곳곳에 GIVE WAY(양보) 사인이 정말 많았고, 혹시라도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 사람이 건너려고 하면 차량이 멀리서부터 속도를 줄여 다 건널 때까지 기다려줬다. 이 부분은 배워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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